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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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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아서 감격!!; "아주 작은 습관의 힘"(후기)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고 물어보면 나는 뭐라고 답해야 하나.... . . 막막하다.... 일단 읽는다. . . 저자는 '습관'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개인마다 좋은 습관도 있겠고 나쁜 습관도 있겠다.(난 2/3가 나쁜 습관인듯한데..) 그게 무엇이든 가지고 있는 습관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습관은 양날의 검처럼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우리를 좌절시킬 수도 있다.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올 때까지 작은 변화들은 별다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듯 보인다. 원자가 모여 분자 구조를 만들어지듯, 아주 작은 습관도 모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면 목표를 세우는 것을 잊고, 습관이 하루의 시스템이 되는 것에 집중하며 목표를 높이지 말고 습관의 시스..
각본 있음에 뜨끔하는 책 "언스크립티드"(짧은후기) 나도 한 번쯤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하니 읽고 싶은 책들이 제법 생긴다. 많기도 많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부자고, 성공자고, 백만장자였구나 난 정말로 평범하고 느린 달팽이였다...... 서점 한 코너를 가득 메우고도 넘쳐나는 그 많은 책중에 나의 선택은 언스크립티드 UNSCRIPTED 두껍다..... 완독의 가망이 있으려나... 일단 시작이 반일 수도 있으니 넘겨본다. 구구절절 세차게 압박당하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첫 장부터 마지막 끝장까지 밀어붙인다. 숨넘어가는 줄 알았네 총 5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PART 마다 어리둥절하고, 숨 막혀 답답하기도 하고, 한숨도 나고, 놀랍기도 하다. 참말로 알차게 써내려 갔다. [시간은 자비롭지 않다. 그것은 천하무적의 챔피언으로 단 한 번도 ..
읽고 찐 용기나는 글"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후기) 나는 금맹이다. 금융을 대한 경제 지식이 서툰 정도가 아니라, 뭘 몰라도 전혀 모른다. 거기에 컴맹은 덤으로 얹어 살고 있다. 한마디로 21세기에 사는 처절한 루저란 말씀되시겠다.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한다고, 또 그 공부 끝에 취업해 얻은 직장도 날 그닥 보호하는것 같지는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절약해서 고작 이 정도로 밥 세끼 먹고사는 거다. 비단 내 문제만은 아니지 싶지만, 뭐 자랑도 아니고 서로 유야무야 말하지 않아도 대충 짐작하며 그냥저냥 살아간다. 그렇지만 입지 않지만 버리지 못하는 옷처럼, 가슴속엔 부글부글 잘살고 싶은 열망에 속이 끓는 날도 있을게다.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워런 버핏이나 하는 말인 줄 알았던 말을 서점에서 만났다. 그것도 새파랗게 젊은 청춘이 내 앞에 떡하니 나타..
짝사랑 영어를 만나는법#1 영어.... English.... 우리는 왜 나이가 먹어도 영어에 대한 갈증이 있을까? 나이를 먹어도 식지 않는 이놈의 영어를 향한 무한 짝사랑은 아무리 애원해도 내 것이 되지 않을 듯한 오만함으로 늘 주위를 맴돈다. 이만큼의 나이가 되었으면 자기가 좋으면 즐기고, 자신과 맞지 않으면 거들떠보지 않아도 되는 취미활동이어도 되는데 언어에 흥미와 열정, 관심이고 에너지여야 하지 않나.... 그런데도 여전히 그렇게도 휘둘린다. 외국어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그런가, 나는 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으로 영어를 만난다. 대학 갈 수단으로 영어를 처음 접해서 그랬을까? 에이쒸 모르겠다. 이미 잘 외워서 써먹을 수 있는 나이는 벌써 지나갔다 버둥거려봐야 좋은 시절 다 갔다 한들 본질적인 갈증이 해..
가장 적합한 보폭 <왜 일하는가 후기> 예전에는 책을 사려면 서점에 갔었다. 꼭 작정하고 나가지 않아도 여기저기에 제법 책 좀 있다 하는 서점들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코가 가장 기억하는 서점 냄새.... 난 그 향이 참 좋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좋아도 쉽게 발길이 떼어지지 않는 이유... 아마도 "편리(便利)가 유희(遊戱)를 이긴 탓이다" 이제 제법 익숙해진 사이버 서점에서 책을 고른다. 빳빳하게 날 선 종이향에 취하는 요상스러움이 있어서일까, 난 e-book에 정이 안 간다. 나만 그런가? ^^ 마치 자판에 깔아놓은 책을 고르듯 이거 저거 왔다 갔다 우왕좌왕... "찾았다!!" 학교를 벗어나 돈벌이가 시작되면 누구든 맞이하고야 마는 현실의 마지노선... 왜 일하는 거지..? . 보자마자 드는 답은 "먹고살기 위해서!" 말은 그렇게 하는..
이런말이 듣고싶었다 (생각의 비밀 후기#2) 청춘을 너무 그리워하지 마시라. 청춘은 이사하던 날 아침처럼 어수선한 시기일 뿐이다. 이사 후에 잘 정리된 집에 앉아 차 한잔 마시는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 나이 들어 죽어가는 것이 두려운가? 아니면 나이 들기 전에 죽는 것이 두려운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리기 마련이다. 호기심만 간직한다면 죽음도 궁금할 수 있다. 중에서(김승호 지음, 2010) '쿵' 마음이 떨어진다. 늘 그립고 아쉽기만 한 아스라한 내 청춘이 정돈되는 소리...... 조금은 짠한 아쉬운 내 청춘의 소리.... 타임머신을 상상하며 만약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주 그냥 확 다르게 살 것 같아도, 아니 그다지 나는 다르지 않을 것을 안다. 매 순간 최선이었고,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한순간 한순간이었다는 것을 너무 잘..
생각의 비밀 (후기#1) 뭐든 비밀이란 말을 보고나 들으면 살짝 아주 살짝이지만 궁금하긴 하다. 특히 이미 세상 속 명망이 자자한 사람들이 말하는 비밀은 늘 그렇다. 위인전도 아닌데 신기한 건 그들 모두가 한결같은 말을 한다는 거다. 국적, 인종, 나이, 성별, 심지어 성장환경도 제각기 다르고 성공 분야도 다른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비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들이다. 행동을 하세요!!!!! JUST DO!! 음........... 그래도 하나를 골라 읽는다. 최근 난 SNOW FOX라는 그랩&고(GRAB-N-GO) 개념의 레스토랑을 세계 최초로 연이어 오픈하며 연간 매출이 3500억, 개인자산 4000억 원, 부채 제로인 자산가 김승호 회장의 생각을 책으로 접했다. 일단 그는 부자다. 부채가 일도 없는 알짜배기 부자다..
읽고 향기나는 책 그리고 뼈 때리는 글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후기) 꼰대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아주 뻔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나에게 '경제'라는 말은 들어도 들어도 별나라 얘기다. 주유소 냄새나는 신문 뭉치가 떠오르고 유독 자간이 좁게 보여 숨 막히는 경제면.. 난 숫자가 싫었다. 사실은 지금도 많이 싫다. '공부하라'는 말은 나이 든 지금도 영 듣기 좋지 않다. 그런데 돈을 공부하라 제목으로 당부하는 아 버 지... 일단 읽어 본다. '당신은 무엇을 얼마나 알려 줄 수 있나.. 꼰대 소리하면 던진다.' 날 세우고 정독 시작... . . . 돈 공부의 이유를 머리말로 시작해,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라는 맺음말까지 총 7개로 나뉜 각각의 주제와 내용은 어제의 엄마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내 아이들을 한눈에 아우르며 가슴 졸리기에 충분했다. 숨 가쁘게 허겁지겁 살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