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쯤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하니
읽고 싶은 책들이 제법 생긴다.
많기도 많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부자고, 성공자고, 백만장자였구나
난 정말로 평범하고 느린 달팽이였다......
서점 한 코너를 가득 메우고도 넘쳐나는 그 많은 책중에 나의 선택은
언스크립티드 UNSCRIPTED
두껍다.....
완독의 가망이 있으려나...
일단 시작이 반일 수도 있으니 넘겨본다.
구구절절 세차게 압박당하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첫 장부터 마지막 끝장까지 밀어붙인다.
숨넘어가는 줄 알았네
총 5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PART 마다 어리둥절하고, 숨 막혀 답답하기도 하고, 한숨도 나고, 놀랍기도 하다.
참말로 알차게 써내려 갔다.
[시간은 자비롭지 않다.
그것은 천하무적의 챔피언으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 어떤 군대도 어떤 힘이나 권력도 시간에게는 적수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시간을 낭비한다.
<중략>
시간은 자비가 없다. 그리고 종종 명분도 없다.]
난 왜 시간에 대해 진지하지 못했을까....
아니지, 생각 해보면 매 순간 진지했지
다만 그 대상이 시간이 아닌, 지나면 헛웃음 나오는 문제 아닌 문제들이었을 뿐
<음...... 이렇게 합리화시켜 마음을 좀 달래 놓고 ㅠㅠ>
좀 더 진지하게 이 책에 집중해 읽어보자.
두꺼움이 지루함이 되지 않을 만큼 강한 문체가 일단 나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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