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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종이신문에서 배운 퍼스널 브랜딩


요즘 내가 많이 보고 듣는 말 중 점유율 갑(甲)은,
단연코 MZ세대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이다.
몰라도 사는데 큰 지장 없는 나이인 만큼 그다지 큰 관심 없이 대충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아는 듣지만,

사실 모른다...

.
그나마 최근에 MZ세대가 단순히 한세대를 총칭함이 아닌 그들이 미치는 영향을 겨우 조금 이해했을 뿐,
여전히 구체적이진 않지. (진심이어야 하는 건가?)


오늘은 그 막연했던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을 쪼금 접했다.
내가 알던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은 '개인이 스스로에 대해 타인에게 하는 이야기'
정도의 개념이었다. 그런데
'개인이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이 해당 인물에 대해 하는 이야기'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다가온다.

사람들이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단편적으로 전하는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이 전자와 같은 맥락이었다면,
미국의 퍼스널 브랜딩 회사 '심플리비(SimplyBe)'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시카 츠바이크가 올해 2월 펴낸 저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개인의 가치를 높여라(Be: A No-Bullsh*t Guide to Increasing Your Self Worth and Net Worth by Simply Being Yourself)'는 전자의 오해를 지적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 (무엇에 열정을 갖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미레에 대한 어떤 비전을 품고 있는지, 등)를
타인이 하는 말이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의 핵심은 "진정성" 되시겠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개인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의미쯤 되지 않을까?

어디를 뒤져봐도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의 시작 시점을 말하는 곳은 없다.
다만, 개인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으로 출발한 듯하다.
(지금은 출발시기의 의도와는 많이 다르게 이해되지만...)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개인의 지혜나 지식을 나누는 것

이것이 제시카 츠바이크가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에 대한 정의다.
그녀의 시작은 여성들의 이별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쓴 개인 블로그에서 얼마나 상처 받았는지 솔직하게
썼는데, 이것이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솔직한 여성' 개인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한다.

만약 꾸미지 않은 진정성이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의 중심이라면
굳이 직장 안에서의 삶과 개인의 삶을 이원화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이 삶도 저 삶도 속한 공간은  다르지만, 그 안의 주인공은 오직 나 하나인 것을
가만히 보면, 제법 인지도 펄럭이며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에 성공한 유튜버들은
일관된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완벽하지 않지만, 적어도 내 눈에 그들은 리얼(real)이다.

사람들은 회사의 로고,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보고 사업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짜 사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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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진짜 사람........ 난 어떤 사람....